귀에서 웅웅소리가 나는 이유 — 이명의 원인과 지금 확인해야 할 것
핵심 요약
귀에서 웅웅소리가 난다면 이명(耳鳴)의 가능성이 높으며, 원인은 청력 저하·소음 노출·혈액순환 이상·스트레스 등 다양합니다. 귀의 문제만이 아니라 몸 전체의 상태가 귀 소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로 현재 상태를 파악한 뒤 치료 방향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리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더라도, 괴로움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이명 치료의 현실적인 목표입니다.
"가만히 있을 때 귀에서 웅웅거리는 소리가 들려요. 처음엔 가끔이었는데 이제는 거의 매일이에요." 이런 말씀을 하시며 찾아오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특히 조용한 밤, 잠들려고 누웠을 때 더 크게 들리는 웅웅 소리는 수면을 방해하고 다음 날까지 피로를 이어지게 합니다. "내가 예민한 건지, 아니면 진짜 뭔가 문제가 생긴 건지" 혼자 고민하다 결국 검색창을 열게 되는 것이죠. 그 소리가 일상 대화에 집중하기 어렵게 만들거나 업무 중 집중력을 떨어뜨릴 때, 심지어 불안감으로 이어질 때 — 이미 이명은 단순한 귀 증상이 아닌 삶의 문제가 되어 있습니다. 혼자 오래 견뎌 오셨다면, 지금 이 글이 작은 실마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글에서 확인할 내용
- 귀에서 웅웅소리가 나는 원인은 무엇인가?
- 방치하면 어떻게 되는가? — 이명이 삶에 미치는 영향
- 이명의 원인과 접근 방식 — 귀만 보면 안 되는 이유
- 내 이명 상태 자가 체크리스트
- 지금 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이유

귀에서 웅웅소리, 그냥 두면 어떻게 되나요?
이명을 방치했을 때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것은 수면과 집중력입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연구에서 국내 성인의 이명 유병률은 20.7%였고, 그중 수면 시간이 짧거나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이명을 경험하는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PLoS One, 2015). 이 연구는 이명이 단순히 귀 안의 소리가 아니라 몸과 마음의 상태 전반과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 줍니다.
이명이 있는 사람의 약 31%는 괴로움을 느끼고 있으며, 그중 중간 정도 27.9%, 심한 괴로움 3.0%로 보고되어 있습니다(Kim HJ et al., 2015). 즉, 이명 소리 자체보다 이명으로 인한 괴로움과 삶의 질 저하가 더 핵심적인 문제입니다. 잠을 제대로 못 자고, 대화할 때 집중이 어렵고, 조용한 공간을 피하게 되는 것 — 이 모든 것이 이명이 일상에 미치는 실제 영향입니다.
2026년 발표된 국내 첫 이명 진료지침은 이명 치료의 목표를 소리를 완전히 없애는 것보다 이명으로 인한 괴로움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두고 있습니다(Clin Exp Otorhinolaryngol, 2026). 또한 미국이비인후과학회 이명 진료지침은 한쪽 귀에만 들리거나 6개월 이상 이어지는 이명, 청력 저하가 함께 있는 이명은 빠르게 청력검사를 받도록 권고합니다(Tunkel et al., 2014). 이는 만성 이명도 관리와 평가가 필요한 상태임을 의미합니다. "소리가 아직 있더라도 나아질 수 있다"는 것 — 이것이 이 진료지침이 전하는 현실적인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귀에서 웅웅소리가 나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귀에서 웅웅거리는 소리의 원인은 한 가지가 아닙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청력 저하입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청력 저하를 이명의 가장 핵심적인 원인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국가건강정보포털, 이명). 청력이 떨어지면 뇌가 소리 자극을 덜 받게 되고, 이를 보상하려는 과정에서 뇌 스스로 소리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그러나 청력이 정상 범주임에도 이명이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때는 혈액순환 이상, 경추 문제, 턱관절 이상, 과도한 스트레스와 자율신경계 불균형, 소음 노출, 약물 부작용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박동성 이명(심장 박동처럼 느껴지는 웅웅 소리)은 혈관 문제와 연관이 있을 수 있어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이처럼 이명의 원인은 다양하고 복합적이기 때문에, 귀만 따로 보는 것이 아니라 몸 전반의 상태와 함께 살펴보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아래 표는 귀에서 웅웅소리가 나는 주요 원인 유형을 정리한 것입니다. 내 소리가 어떤 경우에 해당하는지 참고해 보세요.
| 원인 유형 | 주요 특징 | 관련 증상 |
|---|---|---|
| 청력 저하(난청) | 달팽이관·청신경 손상으로 뇌의 과보상 | 말소리 구분 어려움, 되묻게 됨 |
| 소음성 이명 | 장기 소음 노출(이어폰, 공장 등) | 고음 이명, 특정 주파수 웅웅 소리 |
| 혈액순환 이상 | 혈관성 이명, 박동성 이명 | 심장 박동 같은 귀 소리, 두근거림 |
| 스트레스·자율신경 | 교감신경 항진, 수면 부족 | 이명 악화, 불안, 집중력 저하 |
| 경추·턱관절 문제 | 근육·뼈 구조의 긴장이 귀에 전달 | 목 통증, 어깨 결림과 함께 나타남 |
| 돌발성 난청 후유증 | 급성 청력 저하 후 남은 이명 | 한쪽 귀 이명, 귀 먹먹함 |
사례로 살펴보기
이런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수개월 전 갑자기 한쪽 귀가 먹먹해지면서 웅웅 소리가 생겼는데, 이비인후과에서 돌발성 난청 치료를 받은 뒤 청력은 어느 정도 회복되었지만 이명 소리가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입니다. "치료는 다 받았는데 소리가 남아 있어요"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코크란 체계적 문헌고찰에 따르면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은 벨마비 환자에서도 17%는 회복이 불완전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Madhok et al., Cochrane, 2016). 이는 안면마비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명·난청에서도 초기 치료를 제대로 받고도 증상이 남을 수 있다는 점, 그것은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또 다른 유형은, 특별한 계기 없이 서서히 웅웅 소리가 생겨서 처음엔 가볍게 여기다가 1년 넘게 지속되는 경우입니다. 대체로 이런 경우에는 청력검사에서 미세한 청력 저하가 함께 발견되거나, 오랜 스트레스와 수면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쪽이든, "지금 내 상태가 정확히 어느 단계인지 모른 채로 지내는 것"이 가장 큰 손해입니다.

이명 치료, 어떤 접근이 필요한가요?
이명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첫 단계는 정확한 검사로 현재 상태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같은 웅웅 소리라도 어떤 주파수에서 가장 강하게 들리는지, 청력 저하가 동반되는지, 단측인지 양측인지에 따라 접근 방식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검사 없이 경험으로만 치료 방향을 잡는 것은 내 상태를 모른 채 같은 자리를 맴도는 것과 같습니다.
이명에 대한 침 치료 연구를 모은 메타분석에서는 이명으로 인한 불편감 점수가 개선되었다는 결과가 보고되었으나, 연구 규모가 작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정리했습니다(Acupunct Med, 2021). 이처럼 한방 치료는 "이런 선택지도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단계이며, 무엇보다 한방 단독이 옳다는 전제가 아니라 환자의 상태와 치료 시기에 따라 스테로이드 등 양방 치료와 병행하거나 순서를 조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에 있어 솔직한 안내와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 이것이 가장 믿을 수 있는 진료의 기본입니다.
또한 "불치"와 "난치"는 다릅니다. 귀의 해부학적 구조만 보면 호전 범위가 좁아 보일 수 있지만, 몸·뇌·귀를 함께 살피면 치료와 호전의 범위가 넓어집니다. 이명 이명의 치료 목표를 "소리를 완전히 없애는 것"이 아니라 "괴로움을 줄이고 일상을 회복하는 것"으로 다시 세울 때, 치료의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현재 상태를 검사로 확인하고, 변화를 지표로 함께 보는 것 — 이것이 만성 이명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 방식입니다. 상태 확인이 먼저라고 생각하신다면 지금 가볍게 상담을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 이명, 지금 어느 단계인지 확인해 보세요
아래 체크리스트는 전문 진단을 대신하지 않지만, 현재 상태를 스스로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개 이상 해당된다면 반드시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 귀에서 웅웅, 윙윙, 매미 우는 소리 등이 3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다
- 조용한 환경(밤, 취침 전)에서 소리가 더 크게 들린다
- 이명 때문에 잠들기 어렵거나 자다가 깬 경험이 있다
- 한쪽 귀에서만 소리가 들린다
- 소리가 심장 박동과 같은 리듬으로 느껴진다(박동성 이명)
- 대화할 때 상대방 말을 자꾸 못 알아듣거나 되묻게 된다
- TV나 전화 볼륨을 예전보다 크게 높여서 듣게 되었다
- 이명으로 인해 불안하거나 집중하기 어렵다고 느낀다
- 이명 외에 귀 먹먹함, 어지럼증이 함께 있다
- 기존에 치료를 받았지만 소리가 그대로이거나 줄지 않았다
지금 상태 확인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명을 오랫동안 함께하다 보면 "어차피 낫지 않겠지"라는 생각이 자리 잡게 됩니다. 여러 병원, 여러 치료를 거쳐도 효과가 없었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지금 상태를 모른 채 방치하는 것이, 시기를 놓친 것보다 더 큰 손해일 수 있습니다. 이명이 남아 있는 데는 이유가 있고, 그 이유가 처음 치료를 받을 때와 지금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이비인후과학회 돌발성 난청 진료지침은 치료를 마친 뒤에도 6개월 안에 청력검사를 다시 하도록 권고합니다(Otolaryngol Head Neck Surg, 2019). 검사는 치료를 받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지금 어디 있는지 확인하고 치료 목표를 다시 세우기 위한 과정이기도 합니다. 같은 이명이라도 어떤 주파수에서 가장 강하게 들리는지, 어느 정도의 청력 손상이 동반되는지에 따라 치료 전략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밀 검사는 치료의 시작점이자 방향을 결정하는 기준이 됩니다.
이명이 있는 분들 중 난청이나 이명이 남은 경우, 청각 재활이 강하게 권고됩니다(Chandrasekhar, 2019, KAS 13). 소리가 남아 있어도 뇌가 그 소리에 적응하고 괴로움이 줄어드는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지금 상태를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치료 예약이 어렵게 느껴지신다면 검사와 상담부터 시작하셔도 충분합니다.
기억할 포인트
- 귀에서 웅웅소리(이명)의 원인은 청력 저하, 소음, 혈액순환, 스트레스 등 다양하며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 이명 치료의 목표는 소리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괴로움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국내 이명 진료지침, 2026)
- 초기 치료를 받아도 소리가 남을 수 있다 — 그것은 치료를 포기할 이유가 아니라 치료 목표를 다시 세워야 할 신호다
-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괴로운 이명은 별도의 관리와 평가가 필요한 상태다(Tunkel, 2014)
병원 안내
이비안한의원(서울 서초구)은 이명·난청·안면마비를 전문으로 하는 한의원으로, 대표원장 은 한국이명학회 대표이사, 대한한방이비인후과학회 정회원, 대한통증매선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며 이명·난청 분야에 집중해 온 임상 전문가입니다. 『이명난청 완치설명서』 저자이며 대한민국 한의학명의 100인, 2019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MBC·MBN·채널A 등 다수 방송에 자문 및 출연한 경력이 있으며, 365일 진료와 체계적인 검사 시스템을 통해 원인을 찾고 개인 맞춤 치료를 진행합니다. 공식 사이트: www.ebian.co.kr
자주 묻는 질문
귀에서 웅웅소리가 나는데 꼭 병원을 가야 하나요?
이명이 일시적으로 생겼다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한쪽 귀에만 들리는 경우, 청력 저하·어지럼이 함께 있는 경우라면 빠른 검사가 필요합니다. 미국이비인후과학회 진료지침은 이런 조건에 해당하는 이명은 청력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Tunkel et al., 2014). 단순히 "나이 탓"이나 "스트레스 탓"으로 넘기다 보면 청력 저하나 다른 원인이 진행될 수 있어, 상태 확인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귀에서 웅웅소리가 오래되었는데 지금 치료해도 효과가 있을까요?
이명이 오래되었다고 해서 관리 자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2026년 국내 이명 진료지침은 치료 목표를 "소리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괴로움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만성 이명도 별도의 관리 전략이 필요한 상태로 분류하고 있습니다(Park et al., 2026; Tunkel, 2014). 소리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더라도, 소리에 대한 반응이 줄고 일상이 편안해지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지금 내 상태가 어느 단계인지 검사로 확인하고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이 먼저입니다.
이명과 난청은 함께 오는 경우가 많은가요?
네, 실제로 매우 많습니다. 청력 저하는 이명의 가장 핵심적인 원인으로 꼽히며, 달팽이관의 청각 세포가 손상되면 뇌가 이를 보상하는 과정에서 이명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 이명 유병률 연구에서도 난청과 소음 노출이 이명의 주요 관련 요인으로 보고되었습니다(Kim HJ et al., PLoS One, 2015). 이명이 있다면 청력검사를 함께 받는 것이 원인 파악에 도움이 되며, 난청이 동반된 경우 보청기 등 청각 재활이 이명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한방 치료로 이명이 개선될 수 있나요?
이명에 대한 침 치료 연구를 종합한 메타분석에서는 이명으로 인한 불편감 지표가 개선되었다는 결과가 보고되었으나, 연구 규모가 작아 추가 연구가 필요한 단계입니다(Acupunct Med, 2021). 중요한 것은, 한방 치료가 유일한 정답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치료 시기와 상태에 따라 스테로이드 등 양방 치료와 병행하거나 순서를 조율하는 것이 환자에게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은 전문 의료진 상담을 통해 확인하세요.
귀에서 웅웅거리는 소리로 오랫동안 고생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이 글이 작은 위로와 실마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겉으로 보이지 않아도, 그 소리와 함께 매일 버텨 오신 시간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을 압니다. 아직 시도하지 않은 방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포기보다 먼저, 지금 내 상태를 한 번 더 확인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여러분의 회복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이상, 이비안한의원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문헌
- Park E, et al. Clinical Practice Guideline for the Diagnosis and Management of Tinnitus in Korea. Clin Exp Otorhinolaryngol. 2026. https://doi.org/10.21053/ceo.2026-00130
- Kim HJ, et al. Analysis of the prevalence and associated risk factors of tinnitus in adults. PLoS One. 2015;10(5):e0127578. https://doi.org/10.1371/journal.pone.0127578
- Tunkel DE, et al. Clinical practice guideline: tinnitus. Otolaryngol Head Neck Surg. 2014;151(2 Suppl):S1-S40. https://doi.org/10.1177/0194599814545325
- Chandrasekhar SS, et al. Clinical Practice Guideline: Sudden Hearing Loss (Update). Otolaryngol Head Neck Surg. 2019;161(1 Suppl):S1-S45. https://doi.org/10.1177/0194599819859885
- Huang K, et al. Acupuncture for tinnitu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Acupunct Med. 2021;39(4):264-271. https://doi.org/10.1177/0964528420938380
- Madhok VB, et al. Corticosteroids for Bell's palsy (idiopathic facial paralysis).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16;7:CD001942. https://doi.org/10.1002/14651858.CD001942.pub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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